혹시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써보신 적 있으세요? 처음 사용할 땐 검은 가루가 묻어나서 여러 번 닦고 헹구는 세척 과정이 필요한데요. 이 가루를 ‘연마제’라고 불러요.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기 위해 쓰는 성분이죠.
스테니는 바로 그 불편함에서 시작된 브랜드예요. 아이를 키우던 한 아빠가 ‘이걸 그냥 써도 괜찮은 걸까?’라는 걱정 끝에 직접 만든 무연마제 스텐팬입니다. 연마제를 쓰지 않고 만든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은, 전 세계에서도 스테니가 처음이라고 해요.
24년 초 자본금 1억 원으로 작게 시작한 스테니는 1년 후 미국 수출길에 오르며 올해 누적 매출 300억 원을 목표로 하는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지금의 스테니를 만든 건 고객의 불편함을 끝까지 파고드는 집요함이었다고 하는데요. 사각코퍼레이션의 전병규 대표를 만나, 스테니의 시작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