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콘텐츠를 접하며 살아갑니다. 동네의 작은 카페, 서점, 소품샵도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제품과 서비스에 녹여내고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브랜드들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로컬 콘텐츠 기업 <어반플레이>인데요.
어반플레이는 지역에 기반하여 창의적인 기획력을 가지며 공간에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어반플레이의 손길이 닿아 연희동, 성수동에서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브랜드들이 탄생했죠. 어반플레이가 브랜드를 발굴하며 브랜딩하는 과정과, 이 과정 속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 가치는 무엇일지 지금 바로 알아볼까요?
Q. 로컬 콘텐츠 기업 어반플레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는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기반으로 동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도시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콘텐츠 기반의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오프라인에서 더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공간 UX, 그리고 콘텐츠 큐레이션, 또 새로운 운영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적용하고 있어요. 저희의 도시 공간 *OS를 통해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스몰 브랜드의 콘텐츠들이 전시, 공연, 팝업스토어, F&B, 플래그십 등 여러 형태로 대중들과 만나게 됩니다.
홍대가 번화하면서 다양한 창작자들이 연남동으로 몰리기 시작한 시기에, 저희도 연남동에 작업실을 차리고 '도시문화 기획사'라는 이름으로 창업하게 되었어요. 이후 주변을 둘러보니, 저희와 같은 콘텐츠 회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재밌는 콘텐츠들을 알리는 역할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연남동과 연희동에 있는 창작자들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그들의 콘텐츠를 알리는 온·오프라인 미디어 프로젝트를 진행했죠. 이후 '아는동네 매거진', '연희걷다' 같은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OS : 콘텐츠(SW)와 도시 공간(HW)을 연결하는 어반플레이의 운영 시스템(Operation System)
Q. 어반플레이만의 브랜딩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저희는 어반플레이 OS 하에 라이프스타일 분야별로 다양한 브랜드를 만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모이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기반으로 하는데요. 크리에이터들이 만드는 콘텐츠들이 소비자들과 만나서 다양한 방식의 이벤트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들을 만드는 실험을 해나가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무엇을 파느냐’보다는 ‘어떤 경험을 주느냐’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얼마나 지속적으로 콘텐츠들을 순환시킬 수 있느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프로젝트 기획 시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저희는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이 와서 얼마나 재밌는 경험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공간에서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이 이 공간에서 얼마나 차별화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가’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Q.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요?
모두 아시다시피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봐도 트렌드가 아주 빠른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오프라인 비즈니스는 준비하는 시간과 투자 대비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최근에는 온라인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 등의 대외 변수들이 많아지면서 예측 불가능한 변수들이 너무나 많아진 상황입니다.‘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느냐’ 이 부분이 가장 핵심인 것 같습니다.
Q. 웹사이트는 비즈니스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어반플레이의 브랜드들은 지속적으로 브랜드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각 브랜드의 색에 맞춰서 공연, 전시, 팝업스토어,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발생하는데요. 어반플레이만의 미션 하에 이런 콘텐츠와 활동들이 웹페이지에서도 드러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나눠 웹사이트를 구성했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처음에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어반플레이 포트폴리오들을 확인하시는데요. 웹사이트와 SNS를 연동하여 콘텐츠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점을 두고 있어요.
Check Point
✅ 브랜딩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줄 수 있고, 얼마나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순환시킬 수 있느냐’를 우선으로 고려합니다.
✅ 공간을 기획할 때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이 이 공간에서 얼마나 차별화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해요.